은이선 동창(동양화 96졸)이 조형예술대학 후배들을 위해 ‘이선장학금’ 4억 원을 기탁했다. 이화여대는 9월 30일 본교 총장접견실에서 기금전달식을 열어 은 동창에게 감사를 표하고, 감사장과 본교 조형예술대학 김보희 명예교수의 ‘Towards’를 전달했다.

이 날 기금전달식에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신경식 대외부총장, 최유미 조형예술대학장, 김남시 조형예술대학부학장, 서은애 조형예술대학부장, 동양화전공주임교수와 이혜선 대외협력처장, 최남경 대외협력부처장이 참석하여 은이선 동창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선장학금은 향후 매년 동양화 전공 학부생 및 대학원생 10명에게 각 2백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며 은 동창은 10년 뒤에는 향후 ‘이선 장학’금 수혜 대상과 장학금액을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은이선 동창은 “재학 시절, 이화 동창들이 후배들을 위해 조금 더 기부를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기부의 시작점이었다고 밝혔다. 후배들을 보며, 또 성장하는 제 딸을 보며, 앞으로 여성으로서 살아갈 이 세계를 좀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김은미 총장은 “미래를 생각하며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인재육성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젊은 선배가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점을 헤아려 도움을 주니 하니 후배들에게 그 의미가 더 와 닿을 뿐만 아니라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