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선 동문(동양화 96졸) 기금전달식이 10월 11일(금) 본관 총장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금전달식은 김혜숙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이화아너스클럽 회원 위촉식 순서로 진행됐다. 은이선 동문의 후원 금액은 총 1억 원으로 조형예술대학발전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혜숙 총장은 이날 기금전달식에서 “은이선 동문이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학교를 위해 쾌척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조형대에서 대학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꿈을 꾸고 있는데 은 동문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이번 기금전달식을 계기로 은 동문처럼 젊은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는 문화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 동문은 “이화는 여성이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곳이므로 후배들이 이화 안에서 매 순간 열심히 느끼고 살아가면 좋겠다”며 “후배들이 사용하는 랩실 기자재 구입 및 시설 개선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후원금이 쓰이길 바란다”고 기부소감을 전했다.
외국에 오래 살다보니 한국이 더 객관적으로 잘 보였다는 은 동문은 “우리나라에는 아주 귀중한 문화적 자산이 많은데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살리고,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인생의 모토가 “후회하지 말자!”라는 그는 “내 자신을 알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많은 일이 이뤄졌음을 알게 된다”면서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이대를 가장 빛내는 일”이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