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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을 빛낸 과학기술인 윤주영 석좌교수, 이서구 석좌교수
- 2024-12-24 10:22:5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2024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시상식 에서 본교 화학 나노과학전공 윤주영 석좌교수가 한국과학상 을 수상했다. 또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를 선정하는 과학기술유공자 에 본교 이서구 석좌교수(1997-2016, 현재 명예교수)가 선정되며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이끌어가는 본교 연구진의 빛나는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윤주영 석좌교수, 11년 연속 상위 1% 세계 석학화학 나노과학전공 윤주영 석좌교수는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한국과학상 을 수상했다.윤주영 석좌교수는 종양에 선택적으로 전달돼 영상화와 치료를 동시 수행할 수 있는 난치성 암을 위한 광치료제 개발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과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치료제는 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암치료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도하며, 국내 암 치료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형광화학센서 및 분자인식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윤주영 석좌교수는 11년 연속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으며,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상위 2% 연구자 발표(2023년 인용 데이터 기준)에서도 organic chemistry 분야 0.05%를 기록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500여 편의 sci 논문(h-index: 134)을 발표하며 제16회 경암상 (2020)과 도레이 과학기술상 (2019)을 수상하고, 2024년도부터는 중국 화학회 명예회원(honorary fellow of chinese chemical society)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 석학으로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제1호 국가과학자 이서구 석좌교수, 대한민국 생명과학기술 발전 선구자일러스트 출처: 과학기술유공자 사이트이서구 석좌교수는 세포 신호전달 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유공자는 ... -
본교 연구자 39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 2024-12-11 09:44:46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자 추진해 온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 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본교 위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본교는 이화 비전 2030+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신설된 r d총괄기획단 을 중심으로 연구 비전과 기획을 강화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도분야와 미래 도전분야를 적극 육성하고자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 을 추진하는 등 창의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그 결과, 정부 주요 지원사업 선정 및 세계 최정상급 국제 논문 게재 등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또한 미국 스탠퍼드대와 세계적 출판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2023년 인용 데이터 기준)에 본교 연구진 총 3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9명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교육학과 리처드 라이언(richard m. ryan) 초빙석좌교수는 세계 상위 0.01%의 최정상급 연구 실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상위 2% 연구자는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 를 기반으로 △22개 주요 학문 분야 △174개 세부 분야별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도 영향력을 분석해 선정한다. 교육 심리학 및 인지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라이언 교수의 논문 피인용 횟수는 무려 세계 상위 0.01%에 달하며, 세계 상위 2% 연구자 중에서도 세계 종합순위 16위, 국내 대학 소속 교원 중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로체스터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그는 본교 교육학과 프론티어 10-10 사업단(사업단장 김안나 교수) 초빙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윤여민 석좌교수(환경공학), 김광명 석좌교수(약학), 올리버 리치몬드 초빙석좌교수(국제학), 김희정 초빙석좌교수(심리학), 김은아 초빙석좌교수(물리학), 수니치 후쿠즈미 교수(화학 나노과학), 박태현 교수(식품영양학) 등 이화 프론티어 10-10사업 초빙 석학 8명을 비롯해, 형광화학센서 및 분자인식 연구 분야의... -
도전과 기회를 모색하다 ‘제1회 이화-아산 유니버시티 기후테크 창업 포럼’
- 2024-12-02 15:40:50
산학협력단(단장 이준성)은 11월 26일(화) 산학협력관 대강당에서 제1회 이화-아산유니버시티 기후테크 창업 포럼 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이화-아산 유니버시티 사업 의 일환으로, 기후테크와 창업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여성 기후기술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교는 올해 3월 아산나눔재단과 기후테크 창업 문화 확산 및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학부에 기후테크 창업트랙을 신설하고, 부트캠프 및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고 기후테크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이화-아산유니버시티 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최용상 교수(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는 기후가 지속가능한 미래에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이화는 환경과 기후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산업으로 확장하는 기후테크 분야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 강조하고 포럼에 참석해 주신 학생 여러분이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어 기후테크 분야의 활성화를 이끌어가 주길 기대한다 고 개회사를 전했다. 기후테크 시대, 도전과 기회 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포럼은 1부 인사이트 토크와 2부 창업 사례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됐다.포럼 1부에서는 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가 vc 대표가 바라보는 여성 창업의 기회 를 주제로, 본교 과학교육과 박지훈 교수가 연구실에서 시장으로 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황수진 이플 대표가 사회를 맡아 벤처캐피탈 분야 전문가로서 안신영 대표의 조언과 나노코팅 기술 스타트업 에코기어를 창업한 박지훈 교수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신영 대표는 esg와 지속가능성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서 유망 분야인 기후테크 분야의 가능성 그리고 기술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박지훈 교수는 창업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열정이 있다면 비전을 설정하고 다양한 인재들과 협업하며 더 큰 사회적 가... -
본교, 특허청 주관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선정
- 2024-11-11 11:20:34
산학협력단(단장 이준성)이 특허청의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에 선정됐다. 지난 3월 '공공연구기관 ip 창출 활용 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수상까지 이어지며 지식재산권 창출과 활용 등 지식재산 경영 전반에서 뛰어난 본교의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은 수익화 중심 지식재산 경영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도에 특허청에서 신설한 포상 제도로, 최근 3년 동안 지식재산 경영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을 선발해 수여하고 있다. 본교는 지식재산 창출 활용 역량과 이를 통한 기술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11월 1일(금) 개최된 2024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사업화 로드쇼 에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에 신규 선정됐다.지식재산경영 우수기관 시상식 | 이화 tech-biz | 중대형 기술이전 협약식첨단 바이오, 인공지능, 반도체 디스플레이, 차세대통신, 수소, 양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2천여 건의 우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본교는 창의적 자산의 고부가가치 기술사업화 및 기업가적 생태계의 확산과 공유 를 목표로 우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의 발굴, 고도화, 사업화 및 후속지원까지 기술사업화센터 내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지식재산 경영 전주기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특허 창출을 위해 수요발굴형 및 수요맞춤형의 투트랙(2-track) 발명인터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구범위제출유예제도나 우선심사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연구실 맞춤형 지식재산 창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기술의 고도화 및 실용화, 글로벌 특허 확보 분야에 지식재산 경영예산을 적극 투입하면서 다양한 기술사업화 성과를 내는 점도 높이 인정받았다. 본교 교수진이 개발한 기술이 최근 표준특허에 등재되었을 뿐 아니라, 대학 간 융복합 중대형 기술이전, 기술창업 기업의 투자유치 및 고용창출, 기술이전 후속관리를 통한 중대형 마일스톤 기술료 수취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지식재산 경... -
약학대학 이윤실·박소연 교수팀, 새로운 치료 타겟 GTSE1 매개 섬유화 발병 기전 규명
- 2024-10-30 10:11:19
약학대학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mrc) 이윤실 교수팀이 폐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개발해 치료 효능을 검증하고 임상적용 가능성을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gtse1-driven zeb1 stabilization promotes pulmonary fibrosis through the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molecular therapy (유전학 및 유전 분야 상위 2.6%) 에 9월 27일(금) 게재됐다.(왼쪽부터) 진희 연구교수, 박소연 조교수, 이윤실 교수장기가 딱딱해지면서 본래의 기능을 잃게 만드는 섬유화 질환은 노인에게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폐섬유증은 공기 중 미세먼지, 독성 물질,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항암 치료 시 방사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거나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도 나타나곤 한다. 원인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폐세포가 손상된 후 회복 능력을 상실하여 장기가 제대로 복구되지 못하면 콜라겐과 같은 세포외기질단백질이 쌓이고 섬유증이 진행되면서 폐가 점점 단단해지고, 결국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섬유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약물이 있기는 하지만, 폐섬유증을 완치시킬 수 있는 극적인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mrc) 센터장 이윤실 교수는 2020년 폐섬유화 질환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바이오마커 gtse1(g2 and s phase-expressed protein 1)을 발견하였고, 본교 약학대학이 보유한 rna 나노입자 전달 기술을 활용하여 gtse1이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혁진 교수와 공동으로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2022)에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gtse1가 폐섬유화를 일으키는 ... -
글로벌 창업 성공의 열쇠를 찾다 창업지원단 ‘2024 여성기술창업포럼’ 개최
- 2024-10-16 11:58:07
여성, 글로벌, 랩 주제로 이삼봉홀에서 개최유튜브 생중계로 온 오프라인 동시 진행 창업지원단(단장 김상준)은 10월 14일(월) ecc 이삼봉홀에서 여성, 글로벌, 랩(woman, global, lab) 을 주제로 2024 여성기술창업포럼 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기획된 본 포럼은 본교 재학생 및 기술 기반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준성 산학협력단장(왼쪽),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가운데)이준성 산학협력단장은 개회사에서 여성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술 창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오늘 행사가 여성 창업가들이 마주한 장벽을 허물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봉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유연한 사고력에 기반한 과학기술기반 창업이 후배 창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낼 것을 기대한다 고 격려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인스트럭터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교수와 샌디에이고대 글로벌기업가연구소 황정주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국 국립과학재단(nfs_의 아이코어 방법론, 글로벌 스타트업 사례, 미국대학의 기술 상용화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로버트 스미스 교수(왼쪽), 황정주 박사(오른쪽)매년 조지워싱턴대에서 진행되는 아이코어 해외실전교육으로 본교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로버트 스미스 교수는 'nsf i-corps 방법론 소개 및 해외 스타트업 사례 분석'을 주제로, 창업의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강연을 통해 스미스 교수는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을 스타트업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품 개발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 며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이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했다.이어 샌디에이고대 글로벌기업가연구소 황정주 박사는 미국 내 대학 기술의 상용화 과정을 소개하며, ... -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중국문화연구소·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
- 2024-09-20 17:02:42
본교 중국문화연구소와 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중국문화연구소장 심소희 교수중국문화연구소(소장 심소희)는 2024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인문사회분야 연구소의 특성화 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고, 우수 학술연구 성과 창출과 국가‧사회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집단 및 차세대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해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내 연구소 중심의 교육과 연구 연계를 지원하는 본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국문화연구소는 향후 6년간(2024.9-2030.8) 총 19.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훈민정음으로 기록된 근세시기 동아시아 언어 자료 db 구축 연구를 수행한다.훈민정음은 28개의 기본 자모를 응용하여 세상의 모든 말소리를 적어내도록 고안되어 우리말에 없는 외국어음은 발음 부위와 발음 방법을 고려한 각 언어의 전용 글꼴을 만들어 표음했다. 이러한 훈민정음의 표음방식은 한자가 공용 문자이던 시대에 표의문자인 한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위대한 발명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팀은 훈민정음으로 동아시아의 각 언어를 기록한 우리의 옛 문헌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근세 시기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만주어 산스크리트어 등 고대 동아시아의 언어체계를 구현하는 데 유용한 연구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책임을 맡은 심소희 교수는 딥러닝과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모든 정보와 지식의 교류가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본 연구를 통해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이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널리 활용되도록 만들 것 이라며 중국문화연구소가 ai 시대에 디지털 인문학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장 신동희 교수해저드리터러시융합교육연구소(소장 신동희)는 재해재난 정의(disaster justice) 실현을 위한 해저드리터러시(hazard l... -
물리학과 주철민 교수 연구팀, DNA 단일분자 측정시간 혁신적 단축 성공
- 2024-09-02 15:15:02
단일분자 측정시간을 일주일로 대폭 단축한 sparxs 기술 개발생물물리학은 물론 의생명과학 분야의 중요한 발전으로 인정받아물리학과 프론티어10-10 사업단 초빙 석학 주철민 교수 연구팀이 단일분자 생물물리학 연구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 개발에 성공했다. 우리 몸의 dna를 분자 수준에서 측정하는데 길게는 수십 년이 걸리던 시간을 일주일로 대폭 단축해 생물물리학과 의생명과학 분야에 기여한 이 혁신적인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science 에 게재됐다. 우리 몸 세포에서 모든 과정을 조절하는 dna, rna 및 단백질 분자의 작동 메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유전병 등 각종 질병의 원인과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나아가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 약물을 설계하는 기초가 된다. 이를 위해 세포 내 생체 분자를 하나하나 관찰하며 그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단일분자 생물물리학 분야가 각광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분자를 하나씩 관찰한다는 것은 개개의 분자가 만들어 내는 작은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많은 수의 시료를 측정해야 하는 만큼 더 많은 측정시간을 필요로 하는 한계가 있었다. 주철민 교수 연구팀은 본교를 비롯해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라이덴 대학교 연구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수만 가지 종류의 다양한 dna 서열의 스크리닝을 기존 대비 수천 배 이상 빠르게 수행하는 단일분자측정기술인 sparxs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길게는 수십 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능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스크리닝 실험을 단 일주일 만에 완료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개인별 유전병 여부를 24시간 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염기서열을 가진 수백만 가지의 dna를 분자 수준에서 한 번에 측정,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기초 과학 및 의약학, 생명공학 등 응용 분야에서 새롭게 이용될 전망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sparxs 기술은 단일분자 형광기술과 차... -
이화 연구진, 생명과학·뇌과학·환경공학 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 이끌다
- 2024-08-21 13:40:53
본교 연구진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산업 혁신 성장을 이끌 핵심기술 개발에 앞장선다. 노태영 교수, 줄기세포 휴지기 활성기 제어 원리 연구로 간 질환 극복에 기여생명과학과[대학원] 노태영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steam연구사업 의 미래융합기술파이오니어[전략형] 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최대 5년(2+3)간 45억 원을 지원받아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한 간 줄기세포 휴지기 및 활성화 메커니즘 규명 연구를 진행한다.미래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은 신기술 산업 패러다임 창출 또는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 개발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과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노태영 교수는 현재 기술로 해결이 어려운 줄기세포 연구의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나 성체 조직에서는 일부만 활동하고 나머지는 휴지기 상태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이러한 줄기세포가 어떻게 휴지기를 유지하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활성화되어 세포분열이 유도되는지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해 줄기세포 활용 치료 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본 파이오니어융합연구단(prc, pioneer research center)에서는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간 줄기세포 휴지기 모델 구축, 줄기세포능(stemness) 유지 및 암화 추적 기술, 휴지기 탐지 바이오마커 발굴 및 약물 개발, 휴지기 활성기 전환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하여 간 질환을 비롯한 다른 암종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본교 prc는 노태영 교수(연구책임자)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차혁진 교수가 참여하는 융합연구팀으로, 간 재생 과정의 줄기세포/오가노이드를 모델로 (후성)유전체 프로파일링과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 규명을 통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줄기세포 운명 조절 기술을 개발하여 간경화,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암에 이르는 간 질환 치료 및 조직 재생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융합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 -
물리학과 조윌렴 교수팀,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
- 2024-08-12 09:07:26
이화 프론티어10-10 물리학과 사업단 조윌렴 교수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안정성 향상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한 발짝 다가서이화 프론티어10-10 물리학과 사업단 조윌렴 교수팀이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를 개발해 2,000시간이 넘는 성능시험을 거쳐 효율과 안정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 「autonomous control of ion migration at -fapbi3 heterointerfaces via interfacial-self-assembled 2d perovskite」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에너지 및 연료 분야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 24.4, 에너지 및 연료 분야 상위 2.6%) 에 8월 4일(일) 온라인 게재됐다. 물리학과 조윌렴 교수와 김지현 박사과정생 물리학과 프론티어10-10사업단의 사업단장 조윌렴 교수(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장, 교신저자)는 김지현 박사과정생(제1저자)과 함께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암모늄 이온을 첨가하는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 2차원 페로브스카이트의 형성을 통해 높은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전지는 최대 24.38%의 효율을 달성했으며, 2,000시간 넘게 92%의 초기 성능을 유지했다. 기존 태양전지 성능시험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국내 최장시간 시험을 통과했으며, 효율과 안정성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태양전지는 태양광의 무한한 자원에너지를 활용하는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매우 각광 받고 있다. 현재 태양전지 대부분은 실리콘으로 만드는데, 제조 비용이 비싸고 쉽게 깨져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실리콘을 저렴하고 빛을 잘 흡수하는 신소재 페로브스카이트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페로브스카이트는 1839년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이 물질을 처음 발견한 러시아 광물학자 페로브스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 페로브스카이트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으로 주목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