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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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나온『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과 97년에 나온 같은 이름의 영문판을 바탕으로, 요리 종류와 사진을 대폭 보완한 『A Korean Mother's Cooking Notes』(『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의 영어판)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특히 이번 책은 큰 며느리 최정문이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참여하고, 둘째 며느리 조수진이 영문 번역을 맡아 ‘며느리들과 함께 만든 요리책’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장선용의 요리책은 국내에서 20만부 이상 팔렸고, 영문판은 아마존 닷컴에서 별 5개를 받아 ‘가장 좋은 한국 요리책’으로 꼽힐 만큼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양장본으로 다시 엮은 이번 개정판에는 최근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요리 126가지를 선별하여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국과 찌개, 조림과 찜, 나물, 손님 접대에 좋은 음식, 후식 등 총 9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김치, 비빔밥과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뿐만 아니라 새송이버섯밥 등 시간에 쫓기는 젊은 세대들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까지 주요 한국 요리를 총 망라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코스식 상차림, 추석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의 상차림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 요리에 많이 쓰이는 재료 및 양념장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한 누가, 언제 만들더라도 항상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재료와 양념의 분량을 정확하게 계량화하고, 요리 만드는 과정도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요리를 처음 만드는 초보자들도 40년간 음식을 만든 한국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진 최대 장점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전문 요리사가 아닌 평범한 주부였던 저자가 외국에 사는 며느리들에게 틈틈이 요리법을 적어 보낸 편지를 모아 책으로 엮은 것으로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가족에게 해주려는 어머니의 사랑이 책 곳곳에 맛깔스럽게 배어 있다. 또한 단순히 요리 재료와 과정만을 나열한 요리책이 아니라 재료를 다듬고 보관하기, 그리고 요리할 때의 주의 사항 등 경험으로부터 나온 조언을 자상하게 일러주고 있다.
독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 요리책으로 자리 잡은 『A Korean Mother's Cooking Notes』는 고국의 음식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해외 교포 2 · 3세들과 한국 요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 요리 가이드로서의 역할도 계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revised edition of A Korean Mother's Cooking Notes is being published. A Korean Mother's Cooking Notes has been one of the representative Korean cookbooks, and has continually been enjoyed by all the generations of Koreans since its original publication in 1997. The revised edition selectively chooses 126 well-being Korean recipes and introduces them with step-by-step instructions along with full-color pictures.
The revised edition is organized into 9 basic categories: rice and porridge, soup and stew, seasoned vegetable dishes, food boiled in sauce, broiled food, kimchi, picked food, popular dishes and desserts. The book also contains two types of recipes: authentic recipes such as kimchi or vegetables mixed with rice (bibim bap) for the traditionalists and quick and easy recipes such as rice with trumpet royal mushrooms (saesong-i beoseot bap) for those who are in a hurry yet still want a home-cooked meal. There are also detailed explanations of special holidays and occasions like Korean Thanksgiving Day and birthdays, along with suggested menus for the settings. Finally, the revised edition also contains a simple and organized explanation of the commonly used ingredients.
-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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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장선용
1940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10년간 근무하다가 남편의 직장을 따라 미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살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방학에 올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요리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다. 한국 요리의 대가 강인희 선생에게 정통 한국 요리를 사사했다.
외국에 사는 며느리들에게 요리법을 적어 보낸 편지를 모아 책으로 엮은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이 1993년 발간된 이래 25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97년에는 영문판 『A Korean Mother’s Cooking Notes』를 간행, 주부 요리 전문가로 국내외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에 거주하며 한국 요리 강습과 칼럼을 통해 한국의 요리를 널리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 정착하면서부터는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에 요리 칼럼을 연재하고 교포 대상으로 요리 교실을 여는가 하면 한식을 맛보고 싶다고 청하는 곳이 있으면 몇 날 며칠 동안 수십 명, 수백 명분의 음식을 장만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한식 전도사로 살아왔다. 외국인 입맛에 맞춰 변형시킨 요리가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요리를 맛보이고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한식의 세계화의 길이라고 믿는 그는 한식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느냐며 놀라워하는 외국인들과 교포들의 감탄에 마음 가득 뿌듯함을 느낀다고. 영문판으로도 출간된 그의 요리책은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한국 요리 최고의 레시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통 한식 요리를 누가 만들어도 같은 맛을 낼 수 있도록 계량하고 쉽게 풀어 쓴 레시피로 정평이 나면서 일찌감치 한식의 세계화의 길을 개척한 셈이다.
엮은이 : 조수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남편과 함께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했다. 현재 버클리 대학교 동아시아언문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 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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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ing of a Bestselling Cookbook
Preface to the Revised Edition
How to Use This Book
Rice · Porridge
Soup · Stew
Seasoned Vegetable Dishes
Food Boiled in Sauce · Braised and Steamed Food
Broiled Food · Pan-Fried Food
Kimchi
Pickled Food · Small Side Dishes
Popular Dishes · For Formal Dinners
Desserts
Table Setting
Korean Ingredients
Sau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