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PP 후원회 총장 초청 오찬 개최

대외협력처는 지난 1월 18일(금) ‘EGPP 후원회 총장 초청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이하 EGPP) 장학금 후원자와 미래 후원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GPP의 비전과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EGPP는 2006년 이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1886년 이화의 시초가 된 메리 스크랜튼 여사의 정신을 본받아, 이화가 축적해온 우수한 교육역량을 전 세계 여성들에게 환원하는 이화의 대표적인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제3세계 여성 교육에 관심이 있는 후원자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다.

김혜숙 총장은 “이화 스승들의 초창기 정신을 담은 EGPP는 우리 이화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EGPP 장학생들은 이미 학업을 마친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 친한파 여성리더로서 한국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그 나라 여성들의 삶을 증진시키는 사회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예술문화계의 ‘한류’ 바람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데, 이화의 EGPP야말로 교육계의 진정한 한류”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김혜선 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 사무총장은 “하나님의 뜻을 심으신 하나님의 원 역사가 이곳에 함께하심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영문 67졸)은 “가장 암울했던 시대에 말씀의 진리 위에, 십자가의 보혈 위에, 선교사들의 헌신 위에 이화의 역사가 세워졌다”면서 “EGPP를 통해 이화의 근본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건배제의를 했다.

지금까지 EGPP 입학생은 39개국 총 256명. 2018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학부생 31명, 대학원생 24명이 이화에서 수학중이다. 한 학기당 EGPP 장학생 1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약 1천만 원으로 연간 총 9억 원의 운영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중 후원금 비율은 20%대에 못미치고 있다.

대외협력팀 장학금 담당 강혜송 대리는 EGPP 장학금 안내 PT를 통해 “EGPP 장학생 과반수 이상이 평점 평균 3.7 이상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우수하다”면서 “제3세계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뜻깊은 사업에 후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이 최초로 원조 받았다가 주는 나라가 됐듯이 이화의 EGPP 장학프로그램은 세계에 기여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안진희 동문(관현 76졸)은 “EGPP 장학생 1명이 졸업할 때까지 기쁘게 후원하겠다”며 EGPP장학금 4천만 원 후원을 즉석에서 약속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