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남촌재단 고문(영문 75졸)이 2019년 11월 27일(수) 이화여대 본관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남촌장학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부인이자 남촌재단 고문으로 활발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 고문은 이화여대에 2008년부터 거의 매년 장학금 1억 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후원한 장학금이 8억 원이 넘는다.
김혜숙 총장은 “작년에는 남촌장학금으로 학부생 1명과 EGPP 대학원생 1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매해 잊지 않고 장학금을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귀하신 뜻대로 우리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은 “인생을 살면서 항상 감사드리는 것은 이화 안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고, 따뜻한 품성을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촌재단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선친 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의료, 교육 및 장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영 고문은 친정의 일곱 자매가 모두 이화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일곱 자매가 2008년 창립 122주년 기념 특별이화가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주영 고문은 “옛날 김옥길 선생님이 친정아버지와 친분이 있으셨는데 막내인 일곱째까지 이화에 입학하면 잔치를 벌여준다고 하셨다. 그런데 선생님이 편찮아지신 바람에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며 “나중에 이화가족을 찾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당장 신청해서 자매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이화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