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화아너스클럽 명사특강-‘세계 클래식 음악의 트렌드와 스타들’
2019년 4월 17일(수) 오후 2시 30분 세일아트홀에서 이화아너스클럽 명사특강 '세계 클래식 음악의 트렌드와 스타들' 행사가 열렸다.
이화아너스클럽은 이화에 1억 이상을 기부한 고액후원자들의 모임으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봄과 가을 연 2회씩 특별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봄 상반기 문화행사로 아너스클럽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영욱 회원은 “학교에서 아너스클럽 행사안내가 오면 이번엔 또 어떤 행사일까 궁금함으로 설레인다. 바쁘지만 되도록 아너스클럽 행사에 참여하려고 노력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유미 대외협력처장은 인사말에서 “처장 취임 후 회원 여러분을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사랑과 희망을 주는 계절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설레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봄은 클래식을 듣기에 좋은 계절인만큼 짧은 시간이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장일범 평론가는 “저희 어머니와 고모, 여동생이 모두 이대 불문과 출신으로 이화와의 인연이 매우 깊다”면서 이화의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근한 목소리, 즐겁고 명쾌한 클래식 해설로 유명한 장일범 씨는 한 시간 반 동안 ‘세계 클래식 음악의 트렌트와 스타들’을 주제로 요즘 가장 뜨겁고 인기 높은 공연만 엄선해 재미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했다.
빈필 신년음악회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종신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으로 시작해 슈퍼스타 소프파노 안네 네트렙코와 바리톤 플라시도 도밍고, 세계 최고 인기의 독일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등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들의 공연과 이에 얽힌 에피소드를 함께 곁들여 풍성한 음악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아너스클럽 회원인 문재숙 한국음악전공 명예교수는 “한국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클래식 공연장처럼 우리 소리가 잘 들리는 공간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금희 건반악기전공 명예교수는 “실용음악이 대세인 요즘 클래식 음악을 이처럼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장려해 주시는 분이 있어 감사하다. 클래식을 어떤 각도로 풀어갈까 궁금했는데 너무 흡족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