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1.10.21
조회수
725

이화국제재단 50주년, 그 역사의 강을 거닐다

이화국제재단
이화국제재단 50주년, 그 역사의 강을 거닐다  첨부 이미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재단(International Foundation for Ewha Womans University 이하 이화국제재단)은 1970년 미국인과 캐나다인 등 외국 국적의 이화의 친구들과 미연합감리교회를 비롯한 기독교 단체들, 그리고 북미주에 거주하는 동창 및 동창의 가족이 본교를 후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이화국제재단은 학교의 교육 환경과 설비 개선을 위한 활발한 후원은 물론, 북미의 제반 기관 및 이화 동창들 간의 협력 의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설립 이후 이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화국제재단 그 역사의 강을 거닐다


1970년 설립된 이화국제재단은 19세기 북미주 감리교 여성들의‘ 여성을 위한 여성의 사역(woman’s work for woman)’운동에 근원을 두고, 선교사 파견과 자금 지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설립에 물꼬를 트게 했다. 이후 이화국제재단은 반세기 동안 북미주 지역 기독교인들의 운동을 넘어 성별과 국적, 인종과 출신학교를 초월한 모든 사람이 함께하는 거대한 물결로 확대되며 김활란 박사가 꿈꾸었던 국제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이화국제재단은 지난 50년간 약 $18,187,530의 기부금을 모금했고, 이화에는 약 $15,890,000의 후원금을 보내왔으며, 특히 한국이 정치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화의 건물 신축과 우수한 교수진 확보, 교육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의 확충, 장학금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였다. 100주년 기념 도서관, 목동병원, 대강당, ECC, 기숙사, 이화서울병원 등 이화 대표 건축물의 건축 모금에 참여했고, 교수들의 연구비 및 120개가 넘는 장학 기금의 출연 등 50년간 이화여자대학교의 다각적인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이화와 이화국제재단의 50년을 기억하다
 
이화국제재단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2020년 4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지난 4월 23일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승주 동창(국제학부·16졸)이 사회를 맡아 감사예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앤 셔러 심슨 전 부 이사장의 개회 기도와 마크 멀리낙스 이사장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다. 이후로 김은미 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축사, 샤론 레이더 전 이 사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김은미 총장은“ 이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을 대신해 이화국제재단의 기도와 성원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도전과 변화의 시대에 이화는 선구자로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용기와 믿음으로 앞장서 나아가겠다”며 이화국제재단에 그 길을 함께 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어 ‘명예이화인’으로 이화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이화국제재단과 이화여대가 함께 세계 여성 교육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나갈 것을 믿는다”는 축사를 전했다. 샤론 레이더 전 이사장 은‘ 기억하라(Remember)’ 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화국제재단이 이화여대와 함께 이룬 것을 기억하는 것이 미래를 헤쳐 나갈 힘과 용기가 된다”고 연설했다. 이어 이화국제재단 전 사장 수잔 스티븐스를 비롯한 전 이사들과 장학금 및 기금 수혜자, 이화국제재단의 친구들이 영상으로 하 메시지를 전하며 이화국제재단 창립 50주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데 어우러지며 흘러갈 50년을 기약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이화국제재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시작하는‘창립 50주년 기념 희망기금(The 50th Anniversary Hope Fund, 이하 희망기금)’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희망기금은 본교에서 공부하는 개발도상국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이번에 신설된 희망기금 안내와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개설된 Online Book 소개, 더 많은 이들에게 이화국제재단의 활동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순서가 이어졌다. 이화국제재단은 지난 50년간 각종 후원을 통해 이화의 발전과 이화인의 성취를 도와주는 든든한 울타리로써 이화를 지탱해왔다. 오로지 이화의 인재 양성을 위해 면면히 흐르던 이화국제재단의 50년, 그 사랑의 강물은 많은 이화 학생에게 흘러넘쳐 그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 그 의미가 담긴 희망기금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해나갈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 기부로 그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 1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이화가 24만 졸업생을 배출한 세계적인 여성고등교육기관이 되기까지 그 역사를 함께 해 온 이화국제재단은 앞으로도 이화의 새로운 50년을위해 한데 어우러지며, '더 나은 사회’라는 한 방향으로 굳건하게 흘러갈 것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